청주시 야구 동호인들의 숙원이었던 내수야구장이 29일 준공하고 9월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청주시는 청원구 내수생활체육공원 내 9만2천755㎡ 규모의 부지에 사업비 75억원을 들여 인조잔디 구장 1면, 클레이 구장 2면 총 야구장 3면을 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내수야구장은 주말에 한해 시범 운영 중으로, 시는 9월 추석연휴 전 정식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내수야구장은 편의 및 기반시설로 더그아웃과 본부‧관람석, 화장실, 관리창고, 주차장, 진입‧우회도로, 조경시설 등을 마련해 쾌적하고 안전한 야구 전용구장 인프라를 구축했다.
현재 청주지역에는 유소년 야구단과 엘리트 야구단, 사회인 야구단 소속으로 178개팀 4천700여명의 야구인이 있다.
야구에 대한 열정이 높은 지역임에도 그동안 야구장 시설은 부족해 체육활동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는 정규규격 3면의 야구장이 신설됨으로써 야구인들의 애로사항이 다소 해소되고 시민들의 체육활동 참여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내수야구장이 야구인들의 성지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