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3-13(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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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대츨 금리 6%.jpg
아파트 단지의 모습 / 핀디그뉴스 DB

금융권의 대출금리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주담대)에 이어 전세대출 금리 상단마저 연 6%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대출금리가 줄줄이 인상되면서 금융소비자들의 이자 부담이 갈수록 높아지는 양상이며, 가계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국내 5대 주요 시중은행의 전세대출 금리(12개월, 6개월 변동형 기준)는 연 3.21%에서 최고 6.01% 사이로 집계되었다. 


이는 전세대출 금리 상단이 공식적으로 6%대를 돌파했음을 의미하며, 전세 계약 갱신 또는 신규 계약을 앞둔 가계에 직접적인 재정 압박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하나은행의 우량주택전세론 금리는 1년 변동형 기준으로 4.71%에서 최고 6.01%까지 상승했으며, NH농협은행의 NH전세대출은 3.21%에서 5.51%로, KB국민은행의 KB주택전세자금대출 금리 또한 4.08%에서 5.48%로 각 금리 상단이 5% 중반대에 진입했다. 


전세대출 금리의 오름세는 이미 장기화되고 있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상승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 


5대 은행의 5년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연 4.15%에서 최고 6.30% 수준으로 집계되었으며, 금리 하단이 4%대로 올라선 이후에도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주택 구매를 고려하는 가계의 이자 부담이 가중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은행권 대출금리가 이처럼 상승하는 주요 배경에는 시장금리의 지속적인 오름세가 있다. 


대출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금융채 5년물(AAA) 금리는 지난 16일 기준 3.580%를 기록하며, 지난해 11월 초(3.154%) 대비 0.426%p 상승했다. 


금융채 1년물 금리 역시 같은 기간 2.715%에서 2.937%로 상승했다. 


또한, 은행들의 자금 조달 비용을 반영하는 지난해 12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도 2.89%로 전월 대비 0.08%p 상승하며, 지난해 9월부터 넉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여기에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방향 변화가 금리 상승세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5일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하며, 종전 통화정책방향문에 포함되었던 금리인하 문구를 삭제했다. 


이는 한은이 당분간 기준금리 인하를 고려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신호로 해석되며, 시장에서는 금리인하 기대감이 소멸하며 시장금리가 동반 상승하는 양상이다.


민현하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원은 현재 금융 시장 상황에 대해 이번 통화정책방향문에서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문구가 삭제되었다


지난해 지속됐던 1인 인하 소수의견도 제시되지 않아 금리인하 사이클이 사실상 마무리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민 연구원은 이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소멸하면서 시장금리 레벨 또한 재조정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대출금리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데 무게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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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 6% 시대 도래, 주담대 이어 전세대출까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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