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이 충남 당진 케이블 공장 내 7000㎡ 규모의 HVDC(초고압직류송전) 케이블 전용 테스트 센터를 준공했다.
이 시설은 최대 640kV급 육상 및 해저 HVDC 케이블 2개 회선을 동시에 시험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어, 다양한 프로젝트 사양과 규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기존 제품 개발과 인증에 소요되는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함으로써 고객 요구를 신속하게 반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HVDC 케이블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하는 핵심 시험 설비를 한곳에 집약하여 시험 항목별로 이동하거나 별도의 설비를 사용하는 번거로움 없이 원스톱 평가가 가능하도록 구축한 점이 이 테스트 센터의 특징이다.
이로써 1년 이상 걸리던 장기 신뢰성 시험과 국제 기준의 단시간 과전압 시험(TOV Test)도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은 지난 29일 열린 준공식에서 HVDC 테스트 센터는 대한전선의 기술 경쟁력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핵심 인프라라며, 제품 개발부터 실증, 인증까지 전 과정을 내재화해 국내외 HVDC 프로젝트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HVDC 시장에서 입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는 포부도 함께 전했다.
대한전선은 HVDC 케이블을 미래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해 왔다.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500kV 전류형 HVDC 케이블 시스템을 개발하고, 최근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525kV 전압형 HVDC 케이블 시스템 개발에도 성공해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HVDC는 장거리·대용량 전력 송전에 최적화된 기술로, 국가 간 전력망 연계와 해상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업계 전망에 따르면 글로벌 HVDC 시장이 2020년 약 70조 원에서 2030년에는 159조 원으로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대한전선은 이 시장을 주도할 전략적인 위치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