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한국교통대학교와 함께 지능형 에너지 절감 열차 자동제어 시스템(IEOS, Intelligent Energy-Efficient Operation System)을 개발했다고 4월 1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선로 상태와 운행 환경을 고려해 구간별 최적 속도를 설정하고 불필요한 가감속을 최소화함으로써 에너지 사용을 효율적으로 절감하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IEOS는 철도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탄소중립 실현을 지원하기 위한 산학협력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며, 현대로템은 안정적인 승차감을 유지하면서도 경제 속도 운행을 가능케 하는 알고리즘 개발에 참여하였다.
이 기술은 기존 철도차량의 하드웨어 개조 없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용적이며 신속한 현장 적용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현대로템은 디지털 트윈 환경에서 수천 차례의 주행 실험과 실증 시험을 거쳐 우수한 에너지 절감 효과를 검증했다.
특히, 지난달 KTX-이음 열차에 IEOS를 적용한 강릉선 실증 시험에서는 서원주~강릉 구간에서 12.2%, 역구간인 강릉~서원주에서는 10.9%의 에너지 절감율이 확인되어 현장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개념을 반영한 IEOS는 열차의 주요 장치나 부품 교체 없이 소프트웨어만으로 기능 향상이 가능해 효율적이며, 신호장치와 연동해 비상 상황 시 즉각 열차 정차를 구현함으로써 안전성도 확보하였다.
이로 인해 기관사의 운전 부담을 줄이고, 운행 품질의 균일성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로템은 이번 성과를 산학협력의 성공 사례로 평가하며, 앞으로도 에너지 절감 기술 등 다양한 철도 기술 역량을 꾸준히 개발해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국제적 에너지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정부와 코레일의 에너지 대책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기술 경쟁력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