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4월 29일 2026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연간 매출 10조4660억원, 영업이익 7200억원의 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9조7370억원) 대비 7290억원 증가했으나, 전분기(10조8320억원)와 비교하면 3660억원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7240억원에서 40억원 감소했고, 전분기 8220억원 대비 1020억원 줄어든 수치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다소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삼성물산은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해나갔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건설 부문은 대형 프로젝트 준공 영향과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인해 매출 3조4130억원, 전년 동기(3조6200억원) 대비 2070억원 감소했고, 영업이익 또한 1110억원으로 전년 동기 1590억원 대비 480억원 줄었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으나, 안정적인 주요 사업 진행을 통해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상사 부문은 철강, 비료, 비철금속 등 주요 트레이딩 영업의 호조와 태양광 개발 및 해외 운영사업의 견조한 실적 덕분에 매출 4조1140억원, 전년 동기 3조4360억원 대비 6780억원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영업이익도 1090억원으로 전년 동기 630억원 대비 460억원 상승했으며, 전분기 대비해서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패션 부문은 소비 심리 회복과 신상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 5730억원, 전년 동기 대비 690억원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380억원으로 전년 동기 340억원 대비 40억원 증가했다.
다만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한 70억원이 줄어든 380억원을 기록했다.
리조트 부문은 급식과 식자재 등 식음사업 확대의 영향으로 매출이 9300억원까지 늘었으나,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인해 영업손실이 210억원으로 지난해 -120억원에서 더 악화됐으며, 전분기와 비교해서도 손실이 크게 확대됐다.
전체적으로 삼성물산은 불확실한 글로벌 및 국내 경제 상황에도 다각화된 사업 구조를 유지하며 견조한 실적을 낼 수 있었지만, 일부 부문에서는 비용 부담과 시장 변화에 따른 조정이 필요함을 드러냈다.
향후 대형 프로젝트의 안정적 완료와 해외 사업 성과, 신성장 동력 확보가 실적 개선의 주요 관건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