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쩌는 호러블 코미디라는 독특한 장르를 표방한 영화 교생실습이 오는 13일 개봉한다.
김민하 감독의 이 작품은 교생 은경(한선화)이 모교에서 겪는 기묘하고 코믹한 사건을 통해 관객에게 신선한 웃음과 생각할 거리를 동시에 제공한다.
영화는 95분 분량으로, 은경이 열정 가득한 모습으로 부임한 학교에서 전국 모의고사 1등을 놓치지 않는 비밀을 가진 흑마술 동아리 쿠로이소라의 세 소녀 아오이, 리코, 하루카와 조우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들은 일본 사무라요괴인 이다이나시를 숭배하며 초자연적 힘으로 학업 성취를 이루는 등 독특한 설정이 웃음과 판타지를 절묘하게 엮어 낸다.
교생실습은 전형적인 호러 영화의 공포 클리셰를 벗어나 유치하고 엉뚱한 전개로 관객들의 긴장을 해제하며, 키치함과 컬트 코미디의 재미를 선사한다.
주인공 은경 역을 맡은 한선화는 밝고 시원시원한 연기로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이야기를 탄탄하게 받친다.
더불어 영화는 일제강점기 서당사냥 사건을 연상시키며 현대 사회의 교권 하락 문제를 은유적으로 비판하는 날카로운 주제 의식을 담아내, 단순한 코미디 이상의 깊이도 제공한다.
이번 작품은 특히 젊은 층과 코미디, 호러, 판타지 장르를 즐기는 관객에게 두루 추천할 만하며, 독특하고 기발한 시도로 국내 영화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