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은 2026년 7월 3일부터 10월 25일까지 미술관 1~5전시실에서 특별전 《앤디 워홀: 예술을 팔다 Andy Warhol: The Business of Art》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팝아트의 상징인 앤디 워홀을 단순한 예술가가 아닌, 비즈니스 감각을 갖춘 문화 전략가로 새롭게 조명하는 대규모 기획전이다.
앤디 워홀을 대표하는 마릴린 먼로나 캠벨 수프 캔 이미지뿐 아니라, 그가 대중문화와 미디어, 상업을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자신만의 예술 생태계를 구축했는지 다채로운 작품과 자료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전시에는 워홀 연구자이자 컬렉터인 폴 마레샬이 30여 년간 수집한 희귀 작품과 아카이브 300여 점이 공개되며, 오는 2027년 미국 순회전에 앞서 한국에서 먼저 선보여 미술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시 작품들은 책 표지, 음반 커버, 광고 이미지, 패션 오브제 등 다양하며, 워홀이 상업과 예술의 경계를 허문 혁신적 행보가 잘 드러난다.
주요 전시 작품으로는 고급 요리 문화를 장난스럽게 비튼 초기 책 작업 〈와일드 라즈베리〉, 지퍼를 사용한 파격적인 앨범 커버 〈롤링 스톤스: 스티키 핑거즈〉, 바나나 스티커 디자인으로 아이콘이 된 〈벨벳 언더그라운드 & 니코〉 등이 있으며, 특히 희귀한 〈골드 북〉은 대구미술관 소장품으로 이번 전시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귀중한 작품이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워홀이 예술 작품을 단순 창작물이 아니라 이미지의 생산과 유통, 소비가 반복되는 문화적 ‘비즈니스 모델’로 해석한 데에서 출발한다.
그의 ‘팩토리’는 예술적 실험의 장이자 상업의 중심지로서 오늘날 시각문화의 핵심을 여실히 보여준다.
김희철 대구문화예술회관 관장은 앤디 워홀은 대중의 삶과 산업 영역을 넘나들며 예술의 한계를 확장한 선구자라며 이번 전시는 현대 문화산업의 뿌리를 확인하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람료는 일반 20,000원이며, 7월 2일까지 개막 전날까지 얼리버드 티켓을 3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전시 연계 교육과 도슨트 프로그램 등도 준비되어 있어 더욱 풍성한 관람 경험이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