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HD한국조선해양이 독자 개발한 고압펌프는 LNG 연료공급에 필수적인 장치로, 그동안 해외 수입에 의존해 온 구성품이다.
특히 고압펌프는 높은 기술력과 안전성을 요구하는 부품으로, 유지보수의 어려움과 공급망 불안정이 국내 조선산업의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
이번 국산화 성공은 이러한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전기가 될 전망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프리텍, 성문 등 국내 중소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제품 개발과 패키지화 작업을 완수했으며, 개발 초기부터 프랑스 선급(BV)과 라이베리아 기국이 함께 참여해 엄격한 성능 시험과 검증 과정을 거쳤다.
이에 따라 이번 인증은 단순히 HD한국조선해양만의 성과를 넘어 국내외 여러 기관과 업체가 함께 만든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값지다.
특히, 이 고압펌프는 현재까지 국내외 조선소에서 70여 척분 공급 계약을 확보하며 이미 실질적인 시장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친환경 LNG 추진선에 필수적으로 적용될 이 기자재를 바탕으로, 국내 조선업계는 기술 자립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는 물론 공급망 안정성 향상에도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HD한국조선해양 남영준 SD사업대표는 이번 인증은 국내 우수 협력사들과 선급, 기국 등 관련 기관의 신뢰를 바탕으로 고압펌프의 세계 경쟁력을 인정받은 중대한 순간이라며 검증된 안전성과 성능을 발판으로 미래 선박들에 성공적으로 적용해 고객 만족도 제고라는 목표를 이뤄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HD현대 조선해양 부문은 최근 중동 정세 악화와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상황에도 중소 협력사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자재대금을 조기 지급하는 등 상생 협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도 기술 교류회를 통한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이어가면서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조선 생태계 구축에 몰두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