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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편집 2026-10-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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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엔짜리 지폐 , 이해를 돕기위한 사진 / 핀디그뉴스DB

원·엔 환율이 3일 장중 854원대까지 급락하며 2023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엔화 약세가 심화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원·엔 환율은 100엔당 863.5원으로 전일보다 소폭 반등했으나, 최근 한 달새 5.9%, 2분기 말 대비로는 10%가량 급락해 역대급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과 일본 간 금리차 확대, 높은 에너지 가격, 일본 내 재정 확대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엔화 약세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달러·엔 환율 고공행진에 따른 한일 정부의 환율 개입 시도는 뚜렷한 효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특히 엔화 가치 하락과 맞물려 원화는 오히려 강세를 보이면서 원·엔 환율은 극심한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엔화 약세는 엔테크에 나선 투자자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6월 고점 대비 12% 하락하면서 환차손이 확산된 상황이다. 


대표적인 엔화 투자 ETF인 TIGER 일본엔선물 ETF도 최근 한 달간 5.6% 하락했고, 미국 장기채에 투자하는 엔화 노출 ETF들도 비슷한 낙폭을 기록하며 부진한 수익률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역대급 엔저는 저가 매수세를 일정 부분 이끌고 있다. 


TIGER 일본엔선물 ETF는 한 달 새 약 88억 원의 자금 유입을 기록하며 통화 관련 ETF 중 가장 활발한 자금 유입세를 보였고, 장기채 엔화노출 ETF들도 자금 유입으로 전환됐다. 


이와 함께 7거래일간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일본 주식 순매수 규모는 156억 원에 달해 6월과 7월의 대규모 순매도세와 대비되는 양상이다.


다만 일본 증시의 저조한 흐름과 엔화 추가 하락 우려로 인해 본격적인 자금 대규모 유입까지는 아직 이르지 못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일본 정부의 재정 정책과 일본은행의 금리 정책, 경제 성장세 등 복합 변수를 주시하며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LS증권 우혜영 연구원은 다카이치 일본 총리의 재정 정책 불확실성은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는 반면, 일본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 변화와 견고한 경제 펀더멘털은 강세 요인으로 자리한다며 초저엔(초엔저) 국면은 내년 2분기를 기점으로 점차 완화되며 정상 수준의 엔저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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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엔 환율 3년 만에 최저 100엔당 860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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