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30(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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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한국전력 )

한국전력이 올해 상반기(1월 ~6월) 결산 결과 매출액 41조 2156억원 , 영업비용 49조 6665억원으로 8조 4500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영업손실보다 5조 8533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매출액은 요금 인상 등으로 9조 2244억원 증가한 반면 , 연료비 · 전력 구입비 등의 영업비용이 3조 3711억원이 증가한데 비롯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주요 증감 요인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기 판매 수익은 판매량이 0.8% 감소했고, 전기 요금 인상 및 연료비 조정 등의 이유로 판매 단가는 9조 1522억원이 증가했다.

 

전력 구입비 및 연료비는 4035억원 , 민간 발전사 전력 구입비 2조 918억원이 증가했다.

 

기타 영업 비용으로는 발전 및 송배전 설비 취득에 따른 감각상각비의 증가 등의 요인으로 8758억원이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상반기 흑자는 2020년이 유일하다. 실적개선에도 조단위의 손실을 기록한 한전은 영업비용의 증가 여파로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적자의 늪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올 상반기 대규모 적자로 인해 자구안 실천에 돌입한 한전은 임금 동결 및 건물 매각을 한다는 방침이다.

 

임직원 6만여명의 임금 동결과 인상분에 대한 반납 절차가 진행되며, 조직 운용 역시 축소될 계획이다.

 

지속적인 대규모 적자로 인해 한국전력은 재무 위기 극복을 위해 재정건전화 및 혁신계획에 따른 긴축 및 자구 노력을 속도감있게 추진하는 한편,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원가주의 원칙에 입각한 전기 요금의 현실화 , 자금 조달 리스크 해소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규모 적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매년 성과금 잔치로 구설수에 올랐던 한국전력 이번에는 허리띠를 과감하게 졸라매고,  환골탈퇴를 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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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상반기 영업적자 8조 4500억원 누적적자 47조 이런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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