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와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13일(한국시간) 뉴욕 포스트 존 헤이먼 기자 등 미국 현지 대표 소식통들은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6년 1억 1300만 달러에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입단 계약을 맺었으며, 계약 조건 중에는 4년 뒤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정후는 뉴욕 양키즈를 포함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외야 자원이 필요한 여러 구단으로의 행선지가 거론 되었지만 최종 목적지는 샌프란시스코로 결정됐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외야 자원으로는 마이크 야스트젬스키, 오스틴 슬레이터 , 루이스 마토스 ,마이클 콘포르토 등 총 7명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정교한 타격과 넓은 수비 범위를 가진 중견수를 추가로 원하고 있었기에 이번 계약은 서로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반응이다.
2022년 타격 5관왕(정규리그 타율, 타점, 안타, 출루율, 장타율 모두 1위)을 차지한 이정후의 올 시즌 기록은 타율 0.318 , 86경기 출전, 330타수, 105안타, 6홈런, 45타점을 기록했고, 통산 기록은 타율 0.340 , 884경기 출전, 3476타수, 1181안타, 65홈런, 515타점을 기록중에 있다.
현지 언론들은 이정후의 계약기간과 몸값에 대해 올 시즌에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한 일본 요시다의 5년 9000만 달러보다 낮을 것이라는 예상을 했지만 그 이상의 계약을 이끌어 냈다.
이로써 키움 히어로즈는 강정호와 박병호, 김하성에 이어 이정후까지 4번째 메이저리거를 배출하며, 명문구단으로 발돋움하게됐다.